넷플릭스 신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넷플릭스 영화다.
사실 스릴러 인 줄은 몰랐고 임시완 배우가 나와서 봐야겠다 알람설정을 해놨었다.
줄거리 (스포)
초반에는 주인공 천우희가 우연히 버스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임시완이 그것을 줍는 것으로 시작된다.
임시완은 일부러 핸드폰 액정을 부순 후, 핸드폰 수리점 직원인 척 천우희에게 서서히 접근한다.
임시완은 이때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천우희의 핸드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액정을 교환하고 돌려준다.
스파이웨어가 깔린 핸드폰으로
사진, 메세지, 전화, 녹음등 천우희의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스토킹한다.
(이때 소름..)
나중에는 임시완이 원격으로 핸드폰을 해킹하여 천우희가 잠들 때
주변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어 오해를 만드는 식으로 천우희를 괴롭힌다.
(직장도 친구도 잃게 만든다..)
난 다른 것보다 이렇게 완전히 사회적으로, 가족과도 완전히 격리시켜 버리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던 것 같다..
모든 주변인들을 제거한 뒤, 임시완은 사이코적인 대사를 한다...
'24시간 내로 한 명이라도 연락이 오면 살려주겠다.'
본인이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시켜 놓고 연락 오면 살려준다니 ㅠㅠ 그냥 죽이겠다는거 아닌가..
이 형사님은 천우희를 도와 임시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신다.
처음에 살인현장에 남겨진 증거들이 전부 오래전 실종된 형사님 아들을 가리키고 있어서
임시완 = 아들로 오해하고 연쇄살인마를 쫒기 시작한다.
즉, 임시완이 저지르고 있는 연쇄살인들을 무척 괴로워하며 잡기 위해 뛰어다니시지만..
사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임시완이 형사 아들을 죽인 후 아들인 척 그동안 사칭해 왔다는 것이다...
나도 보면서 알아챈 건 임시완과 형사가 마주쳤을 때, 임시완을 전혀 못 알아봤을 때였다.
나는 엥? 왜 아들을 못 알아보지 싶었는데
임시완이 형사 아들을 죽이기 전에 모든 정보를 천우희처럼 알아내고! 아들을 죽인 후
자신이 형사 아들인 척 형사를 계속 속일 수 있었던 것이었다. ㅠㅠ
결말은 고구마 일 뻔 한 해피엔딩이다. ㅎㅎ
총평은 정말 모든 배우님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였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비협조적인 경찰들 태도나
천우희가 무기를 든 채 아버지를 죽였을 지도 모르는 임시완을 보고도
대항하지도 않고 고분고분 따르는? 그런게 약간 말이 안 되는 설정 같긴 하지만
스릴러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킬링타임용으로 꽤 재밌었다.
다들 스파이웨어 안 깔리게 조심하자..ㅎ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인 후기 3) 말보로 릿지 쇼비뇽 블랑 2022 - 뉴질랜드 (0) | 2023.03.10 |
---|---|
인천 바다 낚시 - 우리바다낚시 (덕적바다낚시) (1) | 2023.03.05 |
와인 후기 2) 포비든 바인스 말보로 소비뇽 블랑 (2021, 2022) - 뉴질랜드 (0) | 2023.02.27 |
와인 후기 1) 카사블랑카 - 이탈리아 (0) | 2023.02.20 |
메멘토 - 감상 후기 (결말 스포) (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