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 일기

테슬라 모델 3 - 오토파일럿, EAP 사용 후기

Mozi 2023. 3.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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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는 기본적으로 오토파일럿 (Auto pilot) 즉, 자율주행보조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추가 소프트웨어로는 총 2가지가 있다.

FSD (Full self driving) 원화 약 900만원
EAP (Enhanced auto pilot) 원화 약 450만원

참고로 EAP를 먼저 구입했다가 FSD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그 차익만 (약 450만원) 추가 지불하면 FSD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FSD (Full self driving) : 미국 캘리포니아 등 몇 개 도시에서 이용가능하며 말 그대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만 기입하면 스스로 운행된다.
(차선변경, 좌회전, 우회전, 신호등 인식, 등)
 
EAP (Enhanced auto pilot) : 한국은 아직 FSD 서비스가 불가하다.
(하지만 미국보다 저렴하게 FSD를 판매는 하고 있다.. 언제 오픈될지 모르는 FSD를 미리 사둔 분들이 소수 있으시다. ㄷㄷ)

그래서 FSD 기능까지는 아니지만 꽤 여러 가지 옵션이 들어있는 EAP기능이 22년에 한국에 갑자기 오픈되어 한국에서도 구매하면 살 수 있게 되었다. 나도 22년 7월에 EAP 기능을 사서 사용하고 있다.

단순 소프트웨어라 구입하면 바로 자동차에 업그레이드되어 쓸 수 있다.
(테슬라 회사가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 높은 마진을 먹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EAP 기능 1. 차선 변경

 
차선 변경 기능은 꽤 자주 사용하고 있다.
옆차선에 차가 오는지 천천히 오는지 빠르게 오는지 카메라로 판단 후 이동하며
생각보다 뒤차가 빠르게 오면 다시 원래차선으로 복귀하고 다시 시도한다.
 
변경 속도는 마일드, 보통, 매드맥스 가 있는데 보통으로 설정해 두었다.
매드맥스일수록 적극적으로 차선변경을 시도한다.ㅋㅋ
 
 

총 두 가지 모드로 할 수 있다.

1. 차선 변경 전 승인 X : 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해서 깜빡이-차선변경 시도
2. 차선 변경 전 승인 O :자동차가 차선 변경을 추천하지만 운전자가 직접 깜빡이를 넣어야 차선변경

두 가지 모두 써본 결과

1번은 너무 자주 차선변경을 시도하다 보니 불필요하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더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

2번은 내가 안전하게 차선변경할 수 있겠다 싶을 때만 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별로 없다.
하지만 가끔 암 걸리는 경우가 있다. ㅡㅡ

 
Case1 : 뒤차와 꽤 거리가 있음에도 차선이동을 안 하고 깜빡이만 꺼지는 경우.
Case2 : 뒤차가 가까이 없는데도 움직이려 시도하다 다시 복귀하는 경우 (이유 없이)

이럴 때 뒤차에 정말 미안하다.ㅠㅠ
 

EAP 기능 2. 자동주차

 

EAP를 구입하고 자동후면주차, 평행주차는 몇 번 안 써봤다.
이유는 내 기준으로 이동이 엄청 빠르고
핸들을 돌릴 때 인식하는 중이라 그런지 약간 느리다고 느꼈다. 아직은 내가 하는 게 빠르다.

그래도 주차 실력은 꽤 좋고 평행주차, 후면주차 모두 가능하다.
그래서 차 없는 곳에서 주차할 때 신기해서 가끔 쓰곤 한다. ㅋㅋ

이 기능보다

운전석에서 내리고 핸드폰 or 키팝으로 자동차를 앞뒤로 움직이기.
운전석에서 내리고 문을 닫으면 바로 후진주차 하기.

두 가지 기능이 있는데

물건이 많거나 좁은 곳에 주차했을 때 매우 매우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단, 옆에 사람이 있으면 핸들을 틀 수 있으니 정말 조심히 써야 한다.)
 

EAP 기능 3. NOA (Navigate on autopilot)

 
FSD의 하위 버전이라고 생각되는 건데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고속도로에서 진입/진출이 되고 추월기능 등 고속도로용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나는 자동차선변경을 off 해놓아서 차선변경 등 내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토파일럿과 별반 차이 없다.

그리고 고속도로 진입/진출은 승인 없이도 깜빡이 넣고 이동하는데

오류가 있어서 나가는 길이 아님에도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었고
나가야 하는데 뒤차가 가깝거나 할 경우 못 빠져나가거나 못 들어올 때가 있다.

그래서 불안해서 보통 진입, 진출할 때쯤엔 내가 직접 하곤 한다.
(많이 다녀서 아는 길은 내버려두어본다. ㅋㅋ 실제로 진출로로 빠져나오면 되게 신기하다.)

EAP 기능 4. 스마트 서먼


자동 호출 기능으로
내부에 운전자가 없더라도 수십 미터 밖에서 나에게 운전해 오는 기능이다.

텅 빈 주차장에서 두어 번 써봤는데 커다란 장난감이 나한테로 오는 것 같아서 신기+귀여움 ㅎ.ㅎ

용도는 비 오는 날 먼 곳에 주차했을 때, 무거운 짐이 많을 때 내가 있는 곳까지 부르는 건데
아직은 무섭기 때문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ㅋㅋ



 
FSD는 시내 신호등 인식 / 주행 시 우회전, 좌회전 같은 자동 조향 기능이 있는데
한국에 FSD 서비스가 오픈되려면 아직 멀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상 내가 직접 사용해 본 EAP의 대략적인 기능에 대한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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