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가지고 충전하는 게 좋다. 100% 충전 (500km이상) 하려면 대략 10시간정도 잡으면 된다. 하지만 완속 충전으로 평소에 충전하는 시기는 50%~60%일때 충전하니깐 실제로는 길게 충전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어플로 충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1A ~ 32A) 충전이 완료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완충 후 14시간 내로 차를 이동시켜야하므로 완충되는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 가능!)
나는 장거리 가는 날, 당일 아침에 프리컨디셔닝에 소모되는 배터리까지 생각하며 충전한다. 프리컨디셔닝을 하게 되면 배터리가 2%정도는 소모된다. 그래서 컨디셔닝+충전 동시에 한다.
프리컨디셔닝을 하는 이유는 예열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특히 한겨울에는 프리컨디셔닝을 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가 있다. (장거리 효율 GOOD)
장거리 운전 시 95~100%로 출발한다. (자주 100% 충전시키면 배터리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회생제동이 약하게 걸리니 유의한다.)
요즘에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에 충전 시설이 많이 생겨서 좋다. 전기비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름차에 비해 매우 싸다. 100% (500km 전후) 충전 시, 만 원 초중반 정도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차를 받을 때는 완속충전용 어댑터 (J1772)를 무료로 줬었는데 요즘 인도받을 땐 완속충전용 어댑터가 없다고(?) 들었다. 있을 수도 있다. 없다면 따로 구입하는 게 좋다.
완속 충전기에 어댑터 장착한 것완속 충전기완속충전기 사용 위한 어댑터
2. 국내용 고속충전
DC콤보, 차데모 이런 종류가 고속충전에 사용되는데 테슬라는 이 충전시설을 이용하려면 어댑터가 따로 필요하다.
국내 고속충전 시설을 이용하게 될 일은 별로 없지만 휴게소 잠시 들릴 때는 고속충전시설만 있으니 장거리 비상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나는 테슬라 공식홈페이지에서 DC콤보용 어댑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프렁크에 넣고 사용하면 안굴러다녀서 편리하다.)
DC콤보 어댑터
모델 3 기준 표시거리 563km 기준, 100% 충전 시, 2~3만원 정도 드는 것 같다.
3. 테슬라용 완속 충전
데스티네이션 차저 (데차)라고 부르는데 충전 비용 0원이다. 충전 비용은 전부 사업장에서 부담한다.
대신 충전 시설이 있는 곳은 대부분 대형 마트, 리조트, 호텔, 영화관 등에 설치되어 있다. 시설을 이용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가끔 여행 갈 때 목적지 주변 리조트 중에 데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고르기도 하니 사업장 입장에서도 데차를 설치해 두는것도 나쁘지 않은 사업인 것 같다.
그리고 콘센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도 있다. 나는 차를 인도받을 때 같이 받았다.
이걸로 주차장에 있는 콘센트에 연결해서 쓰면 전기도둑으로 신고받으니 개인 단독주택에서나 사용해야 한다.
콘센트 연결하면 직접 충전가능하다. (가운데 어댑터는 무시)
4. 테슬라용 고속 충전
일명 슈퍼차저 (슈차)라고 부른다. 현재 V2, V3가 있다. 배터리가 낮은 상태에서 충전할수록 효율이 좋아진다.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좋다면 10% to 30%까지 ~5분으로 충분하다.
배터리가 만충에 가까울수록 고속충전 효율이 낮아진다.
80% to 100%는 매우 느려서 80% 이상에서 슈차를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시간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므로 돈만 많이 깨진다.)
배터리가 낮은 상태에서 효율이 좋게 충전된다면 완속 부럽지 않은 충전비용으로 저렴하게 나오므로 잘 이용하면 좋다.
전기차 충전비 / 통행료 / 주차비 할인
전기차를 타다 보면 주차장 50% 할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할인이 되는지 잘 확인해 보자.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되는데 이는 블랙박스를 등록해야 하니 미리미리 등록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비 할인은 삼성카드 ID EV 카드가 제일 낫다고 들어서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50% or 70% 할인)
* 그리고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회원카드가 있어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22년도때는 공용카드인 환경부 카드 1개만 발급받아서 로밍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충전소 회사 별로 회원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가로 사용하는게 가장 저렴하다. (최근에는 발급받아 사용하고있다.)
충전 회사는 에버온, G차저, 대영채비 등등 국내에 매우 많은 업체가 있으므로 본인이 가장 주로 이용하는 충전 시설의 회원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금 계산해보니 귀찮아서 환경부 카드로 로밍만 사용했었다. 대략 324원/kWh 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내가 완속 충전 요금을 많이 내고 있었다.ㅠㅠ
환경부 카드로 완속 충전을 하는건 완속을 고속 충전 요금으로 충전시키고 있는것이다. 지차저 / 에버온 등 충전 회사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시, 만원 초중반 이다.
삼성 카드 할인 혜택
환경부 EV 전기차 카드
이번에 그래서 주로 사용하는 완속 충전기 회사 2개에 회원 가입해서 회원카드를 발급 받았다.
에버온 회원가는 시간 별, 계절 별로 상이하나 199원/kWh ~ 289kWh인 듯하다. 로밍했을 때보다 20% 이상 싸게 가능하다!
이번 기회에 발급받았으니 23년에는 더 저렴하게 전기차를 주행할 수 있다.
새벽(경부하), 봄가을 시즌에 제일 저렴하게 충전할수있다.
(3월 업뎃)
완속충전 명세서
최근 완속 집밥 충전 명세서다.
삼성카드 할인 받은 후 명세서이고 10,620원(할인 전) - 3,420원(할인 금액) = 6,840원 (결제 금액)
chargEV 업체인데 할인 전에는 264원/kWh 정도 이지만
할인 후, 대략 170원/kWh, 완충시 14,450원이 계산된다. 굳!
참고로
충전비 계산법: 6,840원(충전요금) ÷ 40.24kWh(충전된 양) = 170원/kWh (완속 충전시 전비) 그리고 여기에 본인 전기차의배터리 용량을 곱해주면 본인 차량의 100% 충전 금액이 나온다.
2022 모델 3 배터리 용량이 ~85kWh 이므로
85kWh × 170원/kWh= 완속으로 100% 충전 시 금액
만약 환경부카드로 사용한다면85kWh × 324원/kWh이 되겠다. (훨씬 비쌈)
주행 거리
내가 타고 있는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는 표시 거리로는 563km로 나와 있다. 사실 이 거리는 운행해 보면 정확하지는 않다.
전비 생각 없이 다니면 환경부 인증 기준과 비슷하게 400 중반정도로 나오는 것 같다. 이유는 시내주행이나 단거리 운행일 경우 전비가 떨어지고 한여름, 한겨울에도 전비가 떨어진다. 그리고 체감상 110km 이상 고속주행 시, 배터리가 더 빠르게 닳았다.
출발 전, 프리컨디셔닝 후 110km 이하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며 주행해 보면
서울 - 광주 (~340km)는 100% (563km)에서 출발했을 때, 도착 시 ~30% (170km) 정도 남고 (가을쯤) 서울 - 울산 (~420km)는 동일하게 100%에서 출발했을 때, 도착 시 ~15% (85km) 정도 남았다. (1월 초)
물론 절대 과속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말이다. (다음 장거리 운행 시, 기록을 남겨봐야겠다.)
모델 3 롱레인지가 이 정도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음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충전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거의 받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일반 전기차들의 충전시설 대부분을 똑같이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용 충전시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 고속충전 해놓고 15분 정도 화장실에 가거나 주전부리를 사다 보면 ~20% 정도 충전되기도 하니
(명절이나 사람 많은 휴게소는 충전을 못할 수도 있다! 고장 났거나 아직 설치 중인 곳도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런 점은 아직 충전 시설들이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표시 주행거리가 최소 450 이상이면 사실 전국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주행 전, 프리컨디셔닝을 해두면 배터리 효율을 주행 전에 끌어올려주어 주행 효율을 좋게 해 준다. 대신 배터리 소모가 1~2% 되므로 장거리 운행 시에만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꼭 테슬라가 아니더라도 전기차 구매를 정말 추천한다.
1. 충전비가 적다. - 먼 거리로 놀러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기름값을 생각 할 수 밖에 없을텐데 전기차는 어디로 가던지 생각 안하고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자유롭게 놀러 다니는 만큼 유류비가 아닌 식비, 노는데 비용이 더 나갈 수는 있다..)
2. 펀카 - 컴포트 모드는 엑셀을 밟더라도 스무스하게 운전이 가능해서 여러명이서 다니거나 할 때 아이가 타거나 어른들과 다닐 때 좋다. - 표준 모드는 엑셀을 밟는 순간 튀어나가는데 온몸으로 제로백 속도를 느낄 수 있다.
3. 오토파일럿 - 테슬라의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이용하면서 편한 점, 불편한 점 들이 있는데 편한게 90%이상을 차지한다. 이 기능때문에 만약에라도 테슬라 이외의 차를 사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1년간 운행해 보면서 정말 전기차가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GV60, EV6, 테슬라 같은 전기차를 추천했는데 아직까지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고 내연기관의 익숙함, 편리함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오히려 전기차 운행하는 게 신기하신지 충전 시간이나 주행거리만 물어보신다.
또 대놓고 불편하지 않냐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개인적으로 집밥만 있다면 불편할 게 전혀 없다. 집밥 없이도 반년 운행해봤는데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장보러 갈때 마트갈 때 영화볼 때 등등 충전 시설이 많아져서 언제나 충전이 가능하다.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유 : 운행 중에 부족할 때 3분 ~ 5분 시간을 내서 기름 충전. 전기 : 집에서, 혹은 놀러가서 쉬는 동안에 충전.
두개의 차이라고 본다.
최근에 있었던 전기차 화재 이슈나 겨울에 취약함, 충전 인프라 부족 등등 이렇게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신을 일으키는 뉴스들이 나올 때마다 느낀 점은
가끔 너무 자극적인 제목만 뽑는다고 느낄 때도 있고 그럼 내연기관은 얼마나 안전하다고.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기차 시기상조라는 댓글들을 보면 가끔 화나기도 한다.
그래도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의 개발 방향이 전기차 위주로 나아가고 있고 2025년부터는 대부분 전기차를 생산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전기차 시스템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기차가 부족한 점이 공론화되어야 인프라 구축이 되고 부족한 기술력들이 보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전기차 오너가 있어서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데 전기차 카페에서 밖에 충족을 못하고 있어 아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