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1) 오십에 배우는 논어

저자 : 최종엽
책 가격 : 14,400원
이 책은 내가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다.
친구가 무슨 선물을 원하냐길래 예스24에 들어가서 베스트 셀러 중 제일 끌리는 제목의 책을 골랐다. ㅎ
개인적으로 스릴러,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자기 계발 책은 절대 보지 않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뭔가 재밌어 보여서 읽어보려고 한다.
내용은 대략적으로
공자 일화 / 문장 소개 후, 작가의 생각을 붙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공감하고 가슴에 와닿아서 눈물이 나온 부분이 몇 곳이 있는데
그 장들만 소개하려고 한다.

위 장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 깊게 와닿았다.
내 지난 학창시절, 대학생, 대학원, 회사를 거쳐온 세월들이 떠올랐다.
그 세월동안 실패, 좌절을 겪으면서 느꼈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하지만 내가 그 당시 느꼈던 좌절감, 불안감을 느꼈다면
이 책은 그러한 일들이 쓸모없고 무가치한게 아니라 또 다른 길을 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삶이 다르지만 우열이 없다. 같은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에 가치 있게 살아야 한다.
단, 가치 있다는 것은 공부를 꼭 잘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게 아니라
행복과 지혜를 얻으며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 다시 읽어보지만 위안을 주고 다독여 주는 문장들이다.
이 내용을 지금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고 수험생이나 학부모님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2번 장을 읽으며
'주변인들의 삶의 목표가 무엇일까'. '내 목표는, 친구들의 목표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부터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똘똘한 집 한채' 라는 목표만 가진 채 살아가는 게 아닐까?
똘똘한 집 한채 라는 표현을 하고 있긴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목표'라고 생각했다.
나의 목표 (책 읽기, 기타 배우기, 등)가 아닌 누군가의 부러움, SNS에 게시하기 위한 삶.
이러한 목표들이 나의 삶의 목표를 대신하고 있다면 '현재의 모든 시간이 저당 잡히고 말았습니다'. 인 것이다.
주변인들의 시선에 눈치보지 않으며 나만의 삶의 철학을 갖고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